[이코리아]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천장 콘크리트가 무너지면서 40대 노동자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후 3시쯤 협력업체 소속의 미얀마 국적 40대 외국인 노동자가 콘크리트 덩어리에 깔려 쓰러졌다.

이 노동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다 숨졌다. 

노동부는 사고 현장의 작업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해  해당 사업장에 작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경찰은 숨진 노동자의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장비 착용 유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중대재해 발생 사망자가 가장 많은 건설사다.

지난 8월 현대건설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굴착기 장비에 부딪혀 숨지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송옥주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100대 건설사 산재보험급여 및 산업재해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00대 건설사의 사망자수는 20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