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출시 임박, 머크 '선두' 국내제약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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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출시 임박, 머크 '선두' 국내제약사는?
  • 윤수은 기자
  • 승인 2021.10.05 12: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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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알약처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연내 도입될 전망이다.

미국 제약회사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19 알약의 임상시험 결과, 입원 가능성을 50%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약사들도 코로나 경구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경구 치료제는 간편함과 더불어 경증 환자들의 재택 치료가 가능해 ‘위드 코로나’를 앞당기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청, 美머크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선구매 협의 중 

질병 관리청은 지난 2일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도입 계획에 대해 "선구매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 관계자는 “머크를 통해 (먹는 치료제의) 중간 임상 결과에 대해 통보 받았다. 사망률 감소와 변이 바이러스 효과 등 긍정적인 결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머크뿐 아니라 미국 화이자, 스위스 로슈와도 먹는 치료제 선구매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국내외 치료제 개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협의 과정에 대해서는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머크는 1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먹는 치료제의 임상 3상 시험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머크에 따르면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한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사망률을 절반 가량 줄였다. 

머크가 8월 초부터 미국과 영국, 일본 등 23개국 코로나 감염 환자 8백여 명 대상으로 벌인 3상 시험에서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환자 중 28명(7.3%)만이 병원에 입원했다.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반면 가짜약을 먹은 377명의 환자들 중 45명(14.1%)이 입원했고, 8명이 사망했다. 이는 머크사의 알약이 입원 가능성을 50퍼센트 낮춘 것으로 평가된다. 

머크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의약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서둘러 알약의 긴급사용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제공=머크
제공=머크

이와 관련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출연해 “(머크 사의) 연구 결과가 인상적이다. FDA는 데이터를 최대한 서둘러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FDA가 몰누피라비르의 긴급 사용을 승인하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는 전 세계 첫 사례가 된다.

경구용 치료제는 알약 형태라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처럼 먹기만 하면 된다. 보건 전문가들은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백신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완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크는 올해 말까지 알약 1000만 회분을 생산해, 국가별 소득 수준에 따라 가격을 차별화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미 170만명 치료분을 구입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에선 1명 치료분이 700달러(약 83만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제약사도 먹는 코로나치료제 개발 중 

한편, 국내 제약사들도 코로나19 경구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신풍제약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 3상 중이다. 

대웅제약은 코비블록으로 알려진 췌장염 치료제인 'DWJ1248정(성분명 카모스타트)'을 개발 중이다. 50대 이상 경증 환자의 기침 등 증상을 개선하는 데 시간 단축의 효과를 확인해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 이달 중 코비블록에 대한 추가 임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정(성분명 피로라리딘, 알테수네이트)'의 코로나19 예후가 악화되는 걸 억제하는 효과로 임상 3상을 신청했다. 이에 지난 8월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다.

이 외에 크리스탈지노믹스, 동화약품, 진원생명과학 등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나 아직 임상 2상 단계다. 

앞서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 구매 예산으로 362억원을 편성해 3만8000회분을 구입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보건복지부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단’은 백신⋅치료제⋅원부자재 개발 기업 대상 온라인 지원 설명회에서 백신 치료제 원부자재 개발 지원에 5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코리아 윤수은 기자 wai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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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청장 2021-10-07 16:29:33
먹는 알약이 부작용이 12프로 입니다.
당신 같으면 복용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