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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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리아] KB증권이 10월 중순에 코스피 지수가 2900포인트 단기 저점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1일 이은택 KB증권 수석연구위원은 "10월 중순을 분수령으로 보는 이유는 인플레 우려·부채한도 우려가 확대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라면서 ”헝다그룹·부채한도 우려가 단기적인 것이라면, 인플레 우려는 좀 더 실제적이고 거대한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지금처럼 경기저점 반등 및 경기둔화, 연준긴축이라는 이슈가 있는 시기에 코스피 평균 하락폭은 약 -17%로, 환산 시 2700포인트 대까지도 내려간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는 ‘기간조정’의 형태로 조정이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해, 바닥 수준을 2900포인트로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은 “이를 언더슈팅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하나, ‘긴축조정’ 이후엔 대부분 ‘강한 반등랠리’가 나타났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8일에 발표될 미국의 ‘9월 고용’에선 임금압력, 13일에 발표될 ‘CPI에선 생각보다 느린 물가안정세가 시장에 우려를 더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생각보단 느려도 내년 상반기까진 결국 물가는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연구위원은 예상했다. 

이 연구위원은 반등 시그널로 가격적 매력 외에 ▲ ISM지수의 배송데이터·상하이 컨테이너선 지수 등 공급병목 완화 확인 ▲ 중국의 부양 전환 시기 등을 꼽았다. 

한편, KB증권은 10월 주식비중을 ‘확대’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비중확대 업종은 구조적 수요확대 가능성이 있거나 선조정 받은 업종으로, 미디어엔터·필수소비재·바이오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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