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부광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주식이 급락했다.

30일 오후 2시 45분 주식시장에서 부광약품 주식은 전날 대비 25.97% 하락한 1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광약품은 B형 간염 치료제 ‘레보비르’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해왔다.

부광약품은 레보비르 캡슐의 코로나19 에 대한 두번째 2상 CLV-203 임상시험에서 주평가변수에서 위약대비 레보비르 캡슐의 치료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30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앞서 진행된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CLV-201 임상시험에 참여한 고혈압환자 중 레보비르 투약군에서 위약군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이를 근거해 경증과 중등증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 임상시험인 CLV-203을 승인받아 진행해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두 건의 2상 임상시험에서 모두 중대한 이상사례는 없었고, 앞선 임상시험을 통해 레보비르 캡슐은 중등증의 코로나 고혈압 환자군에서 바이러스의 감소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은 의미 있었다”며 다만 “향후 레보비르의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추가적인 개발은 계획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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