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과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과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다고 통보한 국민의힘 의원 12명의 명단이 누출됐다.

24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권익위 명단에는 강기윤·김승수·박대수·배준영·송석준·안병길·윤희숙·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석·한무경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윤희숙 의원은 ‘저는 임차인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국회 연설로 정부의 부동산 문제에 비판한 적이 있어 더 논란이 될 전망이다. 

송석준 의원은 윤석열 캠프 기획본부장 겸 부동산 정책본부장을 맡고 있어 윤 캠프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혹 대상자를 불러 소명절차를 밟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명단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 사실관계 확인이나 소명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끝낸 뒤 명단 공개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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