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개발 직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일선 회사들의 복지 제도가 널리 알려지면서 긍정적인 인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개발 기술인 ‘코딩’은 처음 접한다면 복잡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학습 난이도 탓에 흥미를 잃는 이들도 많다. <이코리아>는 이처럼 진입장벽에 부딪힌 이들의 IT첫걸음을 돕기 위해 열두 번째 차례로 ‘소프트웨어야 놀자’ 서비스를 소개한다.

사진=소프트웨어야 놀자 웹사이트

소프트웨어야 놀자는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사이트다. 소프트웨어·AI·데이터 이해를 돕는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은 초·중학교 교사 및 학생과 학부모들이다.

이는 소프트웨어야 놀자가 다른 교육 사이트와 차별화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어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짧은 강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위한 심화 강의를 함께 서비스하는 것이 소프트웨어야 놀자의 특징이다.

콘텐츠의 질도 높다. 소프트웨어야 놀자 자문위원으로는 네이버 등 IT기업과 학계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IT 지식을 전수하는 강의도 있다.

소프트웨어야 놀자 내 메뉴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데이터,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등 셋으로 나뉜다.

소프트웨어 파트에서는 인터넷·알고리즘·코딩·버그·변수 등과 같은 기초 IT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기본적인 개념을 학습한 뒤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응용 문제 해설, 코딩 교육 플랫폼 ‘엔트리’와 기계 교육에 특화된 하드웨어 ‘아두이노’ 활용 방법도 가르친다.

소프트웨어 강의 목록 일부. / 사진=소프트웨어야 놀자 웹사이트

인공지능&데이터 파트는 수강 대상별로 강의가 나뉜다. 인공지능과 첫걸음을 떼는 이들을 위한 기초 개념 소개와 초·중학교 교사 및 학생 대상 교육 영상 등이다.

IT업계 최근 화두인 ‘인공지능 윤리’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강의도 있다. 인공지능의 편향성에서 비롯되는 ‘AI 면접’ ‘챗봇’ ‘자율주행차 사고의 책임 소재’ 등 문제를 예시와 함께 쉽게 풀어 설명한다.

인공지능 윤리 강의의 한 장면. / 사진=소프트웨어야 놀자 웹사이트

소프트웨어야 놀자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데이터 강의 교수나 학습에 필요한 PPT와 교재도 무료로 배포 중이다.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파트에서는 수강생을 사전 모집해 여는 소규모 온라인 오픈 클래스에 대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해부터는 열리지 않고 있다.

기자가 각 콘텐츠를 살펴보면서 소프트웨어야 놀자만의 강점으로 꼽고 싶었던 부분은 수강생들의 흥미를 돋우기에 적절한 강의 난이도였다. 특히 머신·딥러닝과 지도·비지도·강화학습 등 AI 전문가들이 연구하는 기술의 원리를 어려운 용어 없이 소개하는 콘텐츠들이 눈에 띄었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소프트웨어야 놀자 외에도 코딩 교육 플랫폼 ‘엔트리’와 온라인 공개 수업 플랫폼 ‘에드위드’도 운영하고 있다. 커넥트재단의 서비스들은 소프트웨어·AI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이나, 아이들에게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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