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PC삼립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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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9일 SPC삼립의 핵심 사업인 베이커리 부문의 성장이 고무적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유지했다.

9일 오후 1시 기준 SPC삼립은 전일 대비 0.36% 오른 8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1년 2분기 SPC삼립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7,14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146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핵심 사업인 베이커리 부문의 외형 성장과 손익 개선이 동반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며, 브랜드 부문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가평휴게소 영업손실은 2021년 86억원, 2022년 57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트래픽은 보장된 사업장이기 때문에 객단가 회복 시 빠른 고정비 커버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베이커리류의 경우 지난 3월 가격 인상 효과 및 전년 대비 외부 활동 확대의 영향으로 일반빵, 샌드위치류, 햄버거 등 주요 품목의 판매 회복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베이커리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 증가해 종전 추정치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어 "식품(Food)의 경우 계란 가격이 급등해 신선식품 적자 폭이 전 분기 대비 확대됐다. 그러나 육가공 부문에서 가금류(White meat)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고, 돈육 가격이 하락하면서 육가공 영업이익이 172%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저수익 브랜드 구조조정 효과로 브랜드 부문 영업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12억원, 전 분기 대비 5억원이 축소되며 식품 합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돼 종전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GFS(SPC삼립의 식자재 유통기업)는 유통 부문 매출액이 21%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냈고 GFS 합산 매출액은 19% 상승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67% 줄어 부진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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