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 국내 시장점유율이 30%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종가 기준 전체 ETF 순자산은 61조5,041억원이며, TIGER ETF는 18조4,704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이 30.03%를 차지했다.

TIGER ETF 시장점유율 30% 돌파는 미래에셋이 테마 ETF로 시장을 주도하며 2021년 시장점유율을 5% 가량 끌어올린 결과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등 올해 미래에셋이 신규 상장한 8종목 순자산 합이 1조원 넘는 등 국내 ETF 시장 증가 절반 이상인 5조 3,018억원이 TIGER ETF로 유입됐다.

특히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솔랙티브) ETF는 올해 개인투자들이 약 7,400억 이상 순매수하며,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 ETF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은 대표지수 ETF와 인버스, 레버리지 ETF가 큰 비중을 차지한 시장에, 테마형 ETF를 선보이며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 수단을 제공했다. 2018년에는 한국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하는 ‘TIGER TOP10 ETF’, 2차전지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2차전지테마 ETF’를 상장했으며, 2020년에는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TIGER KRX BBIG K-뉴딜 ETF’ 시리즈 5종을 상장했다.

국내 ETF 시장은 2002년 4종목 순자산 3,444억원으로 출범했으며, 현재는 499종목 61조가 넘는 전세계 11위 시장으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ETF 시장에 진출했으며, 업계 최초로 2010년 선진국 ETF인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와 2011년 테마형 ETF인 ‘TIGER 중국소비테마 ETF’를 상장하는 등 새로운 ETF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했다. 

미래에셋 TIGER ETF는 10년 전인 2011년 말 37개, 1조 4,366 규모에서 종목수와 순자산이 각각 3.5배 12.9배 증가해 현재 128개, 18조 4,704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도 14.5%에서 두배 이상 늘어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경주 부회장은 “미래에셋은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에셋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이 중장기로 투자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테마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