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7차 '옆자리를 드립니다!'를 지난달 27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잠실에서 고려대학교 등산동아리 '오르고파' 회원 9명과 서울에 거주중인 장애인 10명이 함께 '6월의 SOMEDAY 콘서트'를 관람하였다.

이날 참여한 19명의 참가자들은 모두 20대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짝을 이루어 콘서트를 관람하며 상호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고려대학교 양유정 학생은 "그냥 콘서트를 우리와 함께 보는 것, 소소하게 수다를 떨고 저녁 식사를 즐기는 것을 이들에게는 너무 큰 이벤트로 만들어 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이벤트가 아닌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옆자리를 드립니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질 높은 공연을 관람하면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행사로 장애인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자원봉사자에게는 '간접적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에 효과를 높이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 나눔을 통해 소통하는 사업인 '옆자리를 드립니다!'에 참여를 희망하는 문화공연 단체 및 참가자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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