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FC 후원금 논란 고발사건에 대해 경찰이 서면 조사를 하기로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6일 이 지사 변호인을 통해 서면 조서를 보내 답변서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이 지사 측으로부터 답변이 오는 대로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조사 여부와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 사건은 이 지사가 2015냔 성남FC 구단주(성남시장)로 있을 당시, 성남시 기업들로부터 구단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여원을 유치한 것을 두고 2018년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쪽이 이 지사가 기업들에 각종 인허가 편의를 봐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것이라며 고발한 사안이다.

경찰은 앞서 이 지사 측에 3차례 출석을 요청했지만, 이 지사 측이 바쁜 일정 등을 이유로 대면조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오면서, 대면 대신 서면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이 지사는 경찰이 자신에 대해 출석으로 요구하자 "경찰이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언론에 흘려 의혹 부풀리기에 나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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