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스마트폰 시장 21% 성장, ‘가성비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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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스마트폰 시장 21% 성장, ‘가성비폰’ 효과
  • 김윤진 기자
  • 승인 2021.07.0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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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전자 갤럭시S21·A31 인기로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1년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1분기 시장 규모는 전년비 2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67%로 1위를 기록했다. 전년비 3%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기간 애플은 18%에서 22%로, LG전자는 16%에서 10%로 변화했다. 기타 제조사는 2%에서 1%로 줄었다. LG전자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삼성전자와 애플로 이동한 모양새다.

최다 판매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S21이었다. 애플 아이폰12 시리즈를 견제하기 위해 출시 시기를 1월로 앞당긴 효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갤럭시S 시리즈를 3월께 발매해왔다.

갤럭시S21은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하고 성능이 낮은 스마트폰이다. 출고가를 99만9900원으로 낮춰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점도 점유율 확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전작은 124만8500원이었다.

최근 자급제와 알뜰폰 조합으로 이동통신비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현상도 한몫했다. 가격을 100만 원 이하로 책정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대기수요를 겨냥한 판매전략이 통했던 것.

판매량 2위는 갤럭시A31이었다. 이 모델은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폰이다. 30만 원대 가격이지만 쿼드 카메라, 대용량 베터리 등을 갖춰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플 스마트폰은 3·4·6위에 올랐다. 아이폰12 프로·미니·기본 모델 순이다. 아이폰12미니가 기본 모델 판매량을 넘어선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해외 시장에서는 외신들이 ‘심각한 부진’으로 표현할 정도로 다른 모델 대비 판매량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기본 모델보다 한 달 늦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영향도 주효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스마트폰은 10위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종합해보면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제품에서는 ‘가성비’, 애플의 경우 ‘프리미엄’과 ‘작은 크기’를 선호했다. 두 제조사 소비 성향의 차이가 극명했던 셈이다.

2분기에는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발표한 LG전자 소비자들이 어떤 제조사로 옮겨갈지 관심이다. 업계는 LG전자 소비자들 중 80%가 같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삼성전자를 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1분기 대비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단 근거로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 축소, LG전자 생산 중단 및 재고 판매 감소 등을 꼽았다.

이코리아 김윤진 기자 1m89c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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