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김범석 전 의장의 사임 일자와 관련해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건이 발생한 17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21일 쿠팡은 ‘김범석 전 의장의 사임과 관련한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문을 통해 “김범석 전 의장의 국내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 사임일자는 지난 5월 31일로, 이번 화재가 발생하기 17일 이전에 이미 사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는 법인 등기부등본을 통해서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며 “사임등기가 완료돼일반에 공개된 시점에 공교롭게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범석 전 의장이 이번 화재 발생 이후 사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쿠팡 이천 물류센터가 발생해 소방관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화재 당일 김범석 전 의장의 사임 소식이 일부 언론를 통해 보도되자 내년에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회피하기 위해 사전정지 작업이 아니냐는 ‘꼼수’지적이 일었다. 이후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쿠팡 온라인 회원 탈퇴 및 불매의 글과 사진들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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