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유저들이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 넥슨 사옥 앞에서 트럭시위를 진행했을 당시 모습. / 사진=클로저스 사설 커뮤니티
클로저스 유저들이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 넥슨 사옥 앞에서 트럭시위를 진행했을 당시 모습. / 사진=클로저스 사설 커뮤니티

클로저스 운영진이 유저들과의 간담회 개최를 예고했다. 앞서 유저들은 ‘그래픽 리마스터 중단 사태’에 대한 소통을 촉구한 바 있다. 클로저스는 나딕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PC 액션RPG다.

나딕게임즈 유병휘 총괄PD는 21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변화된 소통을 약속 드리려 한다”며 “오랜 논의 끝에 소통 강화를 위한 방향성이 크게 두 가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우선 나딕게임즈는 상반기 내에 유저들과의 간담회를 마련한다. 그간 여러 채널을 통해 접수한 불편사항을 확인한 결과, 간담회 진행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기 떄문이다.

간담회에서는 클로저스 업데이트 방향성 및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인원 수는 크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 방식과 형태, 구체적인 개최 일정은 오는 5월 안내할 계획이다.

건의게시판도 더 정교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유 총괄PD는 개편 배경에 대해 “건의게시판을 통해 말씀해주시는 의견은 모두 확인하고 있으나, 내부적인 한계와 메시지 전달 과정에서의 부족함으로 만족스러운 답변을 드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건의게시판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에서 벗어나, 사측과 유저 간 가장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에 답변 기준을 포함한 운영 방식과 게시판의 형식을 개선해, 그간 부족하다고 느끼신 소통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저들은 답변이 검토된 내용에 대해서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건의게시판 개편은 오는 7월 내 마무리할 방침이며, 이 역시 사전에 공지한다.

유 PD는 “유저분들의 목소리를 항상 경청하고, 애정을 담아 질책해 주심을 잊지 않고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로저스 유저들은 지난달과 이달 경기도 성남 넥슨 사옥 앞에서 트럭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운영진이 일방적으로 그래픽 리마스터를 중지한 사안과 관련, 소통을 촉구하기 위한 단체행동이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