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22일 한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이란 방문설이 제기됐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주한 이란 대사관측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이란을 방문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우리 측에 전해왔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오는 26~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비동맹회의(NAM)에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와 통일부 등 우리 정부당국은 NAM측이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상임위원장의 회의 참석을 김 제1위원장으로 착각해 일으킨 '해프닝'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 헌법상 최고 수반은 김영남으로 돼 있는데, 이란측에서 이를 자연스럽게 김정은 제1위원장으로 해석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03년 말레이시아, 2006년 쿠바, 2009년 이집트 등에서 열린 NAM 정상회의에 모두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대표로 참석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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