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이은주 의원실 제공
자료=이은주 의원실 제공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부모가 실직 또는 폐업한 대학생은 3만 1천542명(2020년 2학기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신청자 중에서 2.5%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생을 위해 ‘코로나 위기가구 특별장학금’을 추경안으로 제출했다. 실·폐업률을 전체 대학생 215만 명에 구간별 적용하여 5만 4천 673명을 추정, 그 중 1만 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지원은 근로장학금으로 학생은 월 45시간 근로하고 50만 원씩 5개월간 모두 250만 원을 받는다. 코로나19로 실직 또는 휴폐업한 가구 대학생의 안정적 학업 수행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사업 취지다. 소요 예산은 250억 원이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코로나19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으로 의미 있고 좋은 사업”이라며, “추정 인원 5만 명 중에서 20%인 1만 명을 지원하는데, 충분한 규모인지 살펴봐야 할 지점이다. 올해도 감염병 상황이 계속되는 만큼 규모 확대와 증액이 필요한지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추경 사업과 별개로, 지난해에 ‘긴급 경제 사정 곤란자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학부모 실직이나 폐업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을 추가 지원했다. 

각 대학이 선발하여 지원하는 방식이며, 국가장학금 신청자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으로, 신청하지 않은 학생은 대학별 교내 장학금이나 교외 장학금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권장한 금액은 등록금의 10%다. 9구간과 10구간 학생도 가능했다. 

지원받은 학생은 국가장학금 Ⅱ유형의 경우 작년 1학기 4천 445명, 2학기 4천727명이다. 1인당 지원액은 각각 48만 5천 원과 50만 8천원이다. 

교내외 장학금까지 합하면 1학기 8천406명, 2학기 7천789명이다. 학생 1인당 각각 58만8천원과 60만1천원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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