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원 원장의 과학중심의학연구원(그림 A)과 연구진실성검증센타(그림 B) 그리고 조국 교수의 박사학위논문 표절 조사에 대한 UC 버클리대 최종보고서(그림 C) ( 각각 홈페이지 이미지 캡처(그림A, B)와 조국 교수 제공 최종보고서. (사진=뉴시스헬스 제공)
국내외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과학중심의학연구원(www.i-sbm.org) (이하 과중연)의 황의원 원장이 표절에 대한 학계의 기준도 모르면서 상대방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나 망신살이 뻗쳤다.

13일 뉴시스헬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 조국 교수의 논문 표절에 대한 미국 UC 버클리대 최종 조사 보고서에서 황 원장이 주장하는 표절은 근거 없는 것으로 최종 판결 났다. (그림 C 참조. Our investigation found the allegations of plagiarism to be groundless.)

또한 황 원장과 함께 과중연 소속 몇몇 이사들은 힘을 합쳐 항암 말기 치료제 '넥시아 프로젝트'의 연구를 주도했던 최원철 박사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넥시아는 식약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에 이상이 없다’는 확인 공문과 검찰에 의해 두 번이나 판결난 바 있으며, 20여 년 전부터 국내에서 다수의 말기 암 환자들이 처방을 받아 복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유명 논문 학회 본부에 "임상 허가도 안 받은 약을 최원철이 개인 병원(his clinic) 에서 팔아먹었다"며 음해성 메일을 보내 암 연구 논문 게재에 대해서 물의를 일으켰다. (뉴시스헬스 4월 15일 보도)

서울대 조국 교수의 논문 표절 시비는 황 원장이 관여하는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논문 표절 제보받습니다'라는 사이트에서 처음 시작했고 아직도 '서울대학교 로스쿨, 조국 교수의 표절 스캔들 전모'라고 버젓이 주장하고 있는 상태이다.(그림 B 참조)

◇과중연의 황의원 원장 조국 교수 논문 표절 제기한 이유는?

철도대학 학사 출신인 황 원장이 맨 처음에는 조국 교수의 UC 버클리 박사학위를 문제 삼았다.

법학박사는 JSD(Juridical Science Doctor)학위가 수여되는데도 일반적인 박사 학위 PhD(Philosophical Doctor)와 착각해 황 원장은 ‘법학박사가 아니다’고 주장했지만 외면당했다.

그 후 황 원장은 "조 교수의 법학박사 논문이 표절됐다"고 주장했는데, 최종적으로 표절이 아닌 것으로 판결이 나자 황 원장은 "서울대 법대와 UC 버클리 법대가 표절을 은폐하고 있다"는 허무맹랑한 주장까지 하고 있다.

그림 B에서 알 수 있듯이 극우파를 자처하는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면 황 원장은 일단 ‘친노좌파'라는 자신의 황당한 기준을 적용하여 반대파를 스스로 규정하여 무조건 공격하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조국 교수는 "저를 비롯해 UC 버클리대와 서울대 관계자는 그들의 허위 중상모략에 분노하고 있으나, 그들이 참소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이야말로 그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보고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원장은 왜?

철도대학 학사 출신으로 알려진 황 원장의 비난 수준은 학문적 시비를 논하기에 이전에 '명예훼손'의 인신공격으로 이미 도를 넘어섰고 있다.

다시 말해 그는 자신이 좌파라고 정의한 조국 교수뿐만 아니라 ‘과중연’ 몇몇 이사들과 힘을 합쳐 계속 한의학을 비난해 왔다.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특정 이익집단의 편을 들며 정치색과 전혀 관계없는 최원철 박사의 암 관련 연구와 국제저널에 등재에 성공한 논문 비방을 하고 있어 그 배후를 의심케 하고 있다.

최원철 박사는 대한암한의학회 회장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초대 통합암센터장을 역임한 한의학계의 대표적인 암 연구 학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과중연’ 홈페이지((www.i-sbm.org, 그림 A 참조)를 보면 관련 전문지식 없는 사람들이 이사로 등재된 것은 물론이고, 대한의사협회(KMA) 한방대책특별위원회와 동맹을 맺고 있다.(In Alliance With KMA 한방대책특별위원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한의학 반대를 넘어서 말살을 주장하고 있는 모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황 원장과 과중연 이사들은 조국 교수를 공격했던 같은 방법으로 해외대학과 학술지에 e메일을 통해 최원철 박사를 음해했다.

뉴시스헬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조국 교수의 경우에는 2013년 7월 22일 ‘데이비드’라는 학생 e메일 주소를 사칭해 UC 버클리 대학에 ‘조국 교수가 논문을 표절했다'고 고발하는 의문의 투서를 했다.

그 후 2013년 8월 1일 같은 발신자 이름으로 ‘한국의 과학 진실성 센터(The Center for Scientific Integrity)라는 조직을 대표한다’고 하며 두 번째 고소장을 e메일로 UC 버클리 대학에 전송했다.

이에 조 교수의 박사 학위 논문을 검토한 결과, 버클리 대학은 “오히려 16년이 지난 지금에서조차 조 교수의 박사 학위논문의 깊이와 폭넓음이 인상적이다(In reviewing the dissertation, we are impressed even 16 years later at the breadth and depth of Professor Cho’s dissertation)” 며 “놀랄만한 업적(Remarkable achievement)”고 밝혔다.

이처럼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황 원장과 ‘과중연’의 이사들은 유령기관을 사칭하며 제보나 자신들의 제기하는 문제를 국내 전문가의 평가나 확인 없이 국제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 황 원장, 국제적 관례 무시하며 국격까지 훼손?

조 교수 사건과는 별도로 최원철 교수에 대한 공격성 음해는 여러 나라 국제 저널 사무국에 동시 배포된 사건이다.

최 교수 측 변호인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내 인터넷에 두 명의 외국인 이름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온 경우가 있었고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며 "이번 국제저널 편집사무국이 있는 스위스와 영국 캠브리지대학 등 국제 석학 편집자에게 최 박사의 합법적인 정규 의료기관 행위를 불법 야바위꾼 판매상인의 불법의료행위로 허위사실을 투서한 자의 실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저널에는 국내 관련 국가기관 확인서를 송부시켜 일단락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과중연'과 황의원 원장의 행태는 최원철 교수와 조국 교수의 업적을 음해하는 국제적 무례를 범함과 동시에 국격까지 실추시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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