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여성단체 쉬캔(SHE CAN)이 오는 14일 서울대공원에서 세계아동노동반대의 날(6월 12일)을 맞아 '아동노동반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쉬캔(SHE CAN)은 캠페인 일환으로 '아동강제노동근절 및 교육확대 서명운동'과 관련 실태 교육 등을 어린이와 학부모 대상으로 실시한다.

행사 이후 서명운동과 캠페인 결과를 국제노동기구(ILO)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들에게는 전 세계 아동 10명 중 1명이 노동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을 알리고 이 아이들의 일이 곧 '내 아이의 일'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어린이들에게는 '내 친구의 일'이라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내용은 학부모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아동노동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교육과 '아동강제노동 근절 및 아동교육 확대'를 위한 학부모 서명운동,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친구선물고르기' '아동노동운동 반대 인증샷' 등으로 진행한다.

'친구선물고르기'는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실제 강제노동 중인 어린이들의 사진 아래에 주고 싶은 선물의 모형(학용품, 책, 축구공, 곰인형, 로봇, 악기, 꽃, 아이스크림, 신발 등)을 붙이면서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다.

'아동노동운동반대 인증샷'에 참여한 학부모와 어린이들은 아동노동반대 피켓을 들고 사진촬영에 임하게 된다.

한편 쉬캔(SHE CAN)은 국경,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한 글로벌 여성 NGO로 '어머니의 마음으로 평화를 이룬다'는 모토 아래 유럽, 북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 15개 지부를 두고 있다.

SHE CAN은 '여성이 할 수 있다'라는 의미이자 Share Happy Mentoring, Enlightenment, Culture, Arts, Networking의 이니셜로 세계평화를 위한 SHE CAN의 사업을 뜻한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