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시흥시 과림동 토지개발 예정 지역 토지를 구입한 직원이 추가로 10명에 달한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LH 는 8일 입장문을 통해 “기사에 언급된 경기 시흥시 과림동 토지 관련 ‘LH 추정직원 10명’은, 등기부등본 상의 동명이인에 대해 사실 확인 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임을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지난 7일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 등을 통해 2018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의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일대 토지 실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토지 거래 중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소유주(LH 직원 명단과 일치하는 이름) 10명이 참여한 거래는 7건(동일인이 3개 필지를 동시에 매입한 경우 1건으로 분류)이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3월 2일 이후 접수된 LH 땅투기 관련 제보 현황 공개’를 발표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3월 2일 LH 직원들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100억원대 사전투기의혹 발표 이후 7일까지 민변과 참여연대에 접수된 제보 현황을 정리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LH 공사 직원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지번이 특정된 제보는 2건이었고, 민변과 참여연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그중 1건은 실제로 LH 공사 직원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나머지 1건은 명단은 일치하나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사실관계 확인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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