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혜수. 사진=뉴시스
배우 박혜수. 사진=뉴시스

 

학교 폭력 의혹 논란에 휘말린 배우 박혜수가 직접 억울함을 호소했다. 

7일 박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실이 아니기에 지나갈 것이라 믿고 지켜보는 동안, 거짓에 거짓이 꼬리를 물고, 새로운 거짓말을 낳고, 그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점점 높아져만 갔다”며 입장을 밝혔다. 

박혜수는 2008년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교환학생 생활을 하다 다음 해에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다면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낯선 곳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한 저에게 처음 겪어보는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강북에서 전학을 왔고, 동급생들보다 한 살이 많고,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왔다는 사실에 악의를 품은 거짓들이 붙어 자신에 대한 소문이 빠르게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는 것이  박혜수의 주장이다.

박혜수는 “처음 전학 왔을 때 저의 식판을 엎고 지나가면 욕설을 뱉던 이가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며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신빙성 없는 이야기로 거짓 선동하여 저를 망가뜨리려는 이 아이에게 도대체 왜 그래야만 하는지, 이를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십 명이 있다던 피해자 모임방 또한 위 이야기들처럼 실체가 없는 존재로 보이며, 그 안의 인원에 대해서도 그 방 내부로부터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혜수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박혜수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으나 피해 사례는 연이어서 폭로됐다. 뿐만 아니라 박혜수 피해자 모임까지 생기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박혜수 출연 예정인 KBS2 '디어엠' 측은 26일 예정이었던 첫 방송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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