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가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확산에 따른 내수 경기 위축과 수출 시장 악화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매출과 분기 매출 모두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메딕스는 15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986억원, 영업이익 166억원, 당기순이익 14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 25%, 25%, 19% 증가했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804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기록, 각 16%, 30%,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22억원에서 58% 증가한 350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에서 77% 증가한 70억원, 당기순이익은 33억원에서 52% 증가한 50억원을 달성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연간 실적과 지난 3분기에 세운 최고 실적을 모두 경신한 기록이다. 

휴메딕스의 역대급 성장 배경에는 주력 부문인 에스테틱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에서의 수출 호조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으로 확대된 에스테틱 전문 영업력을 기반으로 히알루론산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에스테틱 의료기기(더마샤인 시리즈)의 통합 마케팅 전략이 시장을 관통하며 에스테틱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이에 더해 지난 2분기부터 전개하고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해 연간 호실적을 이끌었으며, 4분기에는 러시아에서만 항원진단키트 주문이 누적으로 100만개를 돌파하며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자회사 휴온스메디컬(구 파나시)도 연매출 190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 53.7%,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단일로는 매출 76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 191%와 373%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휴온스메디컬의 호실적은 체외충격파 의료장비와 코로나19 진단키트 OEM 사업이 새롭게 매출로 잡히면서 실적 상승을 주도했으며,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인 ‘더마샤인 시리즈’의 아시아 수출이 4분기에도 이어져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