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희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희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신임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외교안보특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정 수석은 “정의용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 전문가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 가장 깊숙이 관여해왔다”며 “외교전문성과 식견, 정책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 외교의 지평과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권칠승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부, 지방의회, 국회 등에서 쌓아온 식견과 정무적 역량 및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 발전에 성과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희 후보자에 대해서는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인권보호 및 체육계 혁신, 대국민 소통강화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평했다. 

이번 3개부처 장관에 내정된 후보자는 모두 국회의원 출신이다. 정의용 후보자는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권칠승 황희 후보자는 재선 의원이다. 

한편 정의용 장관 후보자는 20 외교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직후보자 지명 소감에서 "모든 절차가 끝나고 임명이 된다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외교 정책이 결실을 맺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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