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탈당했다. 

김 의원은 7일 입장문을 통해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탈당에 앞서 당 지도부와 사전 논의하지 않았으며 별도의 통보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취소했다. 김병욱 의원이 탈당해 의결할 대상이 없어진 때문이다. 

이와 관련 주호영 원내대표는 "윤리위원회나 당무 감사 절차가 있어 회의에서 의결하려 했으나 취소됐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이 탈당 논의를 지도부와 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의 탈당으로 국민의힘은 102석이 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아해충돌 논란으로 박덕흠 의원과 탈당했고 지난 달에는 전봉민 의원이 탈당했다. 7일 무소속 김태호 의원이 복당해 103석이 됐으나 김병욱 의원의 탈당으로 다시 102석이 됐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