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포르노를 많이 본 사람의 뇌에는 회백질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독일 막스 플랑크 인간개발 연구소는 미국의사협회 저널-심리학(JAMA Psychiatry)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21~45세 남자중 포르노를 자주보는 6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이들은 주 평균 4시간여 동안 포르노를 시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포르노와 일반 영상을 각각 보여주면서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의 변화를 추적한 결과 포르노를 많이 보는 사람의 경우에는 뇌 선조체(線條體, striatum)의 오른 쪽에 있는 꼬리 모양의 핵(caudate) 회백질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또 포르노를 볼 때 자극을 처리하는 뇌의 일부분에서 기능이 저하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하지만 선조체 크기가 작아져서 포르노를 보고싶어 하는지, 혹은 포르노를 보았기 때문에 뇌가 작아졌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연구팀은 설명했고,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해 밝혀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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