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 사진=뉴시스
가수 홍진영. 사진=뉴시스

 

조선대학교가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로 잠정 결론 내렸다.

15일 조선대에 따르면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표절로 판단했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대학원위원회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대학원위원회는 18일 오후 5시까지 홍씨 측의 의견을 듣고 다음 주께 표절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석사 논문이 표절로 결론 나면 홍씨의 석사 학위는 물론 박사 학위도 취소된다.

논문 표절을 판가름하는 권위 있는 기관인 학교 내 연구진실성위원회가 표절이라고 결론 낸 만큼 홍씨의 석박사 학위 취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홍진영은 지난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 이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진영은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후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에서 줄줄이 하차하는 등  퇴출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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