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코나가 배터리 화재로 인한 리콜에 이어 브레이크 결함으로 인한 리콜까지 겹쳐 차주들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코나 전기차(EV) 등 4개 차종 5만2천759대는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브레이크 경고등 점등 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코나 전기차는 지난 10월 초부터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 상황이다. 현대차의 리콜 결정에 불안에 떨던 코나 전기차 소유주 170여명은 회사를 상대로 지난달 법적 소송에 들어갔다. 

코나 전기차 소유주 온라인 모임에서는 ‘배터리 리콜에 이은 브레이크 결함 관련 리콜 문자를 받았다’는 내용과 함께 ‘코나 중고차 가격이 하락했다’, ‘소비자를 우롱하는 듯하다’는 등등 코나 리콜 관련해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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