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프리카 인터넷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아프리카 인터넷 방송 화면 갈무리.

 

BJ 철구가 고 박지선을 언급하며 다수 개그맨들의 외모를 비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철구는 지난 3일 생방송 중 다른 BJ와의 화상 통화 연결에서, 한 여성 BJ에게 “홍록기 닮았어요”라는 말을 듣자 “박지선은 꺼지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이 고인을 비하했다는 지적과 사과 요구가 빗발치자 철구는 “박지선 이야기한 게 아니다. 박미선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철구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지속적으로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철구는 “내가 너무 생각 없이 말한 것 같다. 박미선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건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박미선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구세요?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고 얘기하시죠. 살다가 별일을 다 겪네.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는 겁니다”라는 글과 철구의 발언을 정리한 기사 캡처본을 올렸다.

홍록기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침부터 부재중 전화가 엄청 와 있길래 뭔가 했더니, 철구? 뭔데 이건 또”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철구는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1989년생으로 만 31세인 철구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2008년 은퇴 후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방송으로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각종 기행과 사건·사고, 조작 방송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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