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4에서 서버 불안정 및 버그 문제 안내가 잇따라 게재됐다. / 사진=미르4 공식 커뮤니티

미르4가 출시 첫날부터 서버 불안정으로 난항 중이다. 미르4는 위메이드가 25일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MMORPG다.

미르4 운영진은 25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총 4개 서버가 불안정해 접속이 불가한 현상을 안내했다. 서버 불안정 관련 공지는 이날 오후 4시까지 6차례 게시됐다.

유저들이 접속 불가로 불편을 겪었던 서버는 비천01·비천04·사북04·천도04 등이다. 미르4 측은 임시 점검 진행과 더불어 다른 서버 선택을 권장하고 있다. 오후 4시50분께부터는 비천01 서버를 제외하고는 정상화됐다.

출시 첫날 서버 불안정은 대부분의 MMORPG가 겪는 흔한 현상이다. 다만 접속자 수가 적음을 뜻하는 ‘원활’ 표시 서버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나타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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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에 접속하면 대기열 알림창이 나타나지만, 창을 닫은 뒤 비천01 외 서버를 선택하면 접속할 수 있다.

미르4 측이 공지한 서버들 외에서는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모든 서버에서 ‘대기열 순번’ 알림창이 나타나고 있지만, 창을 닫은 뒤 접속하면 해결된다. 이는 UI(인터페이스) 설계 상 문제로 보인다.

미르4 유저들은 이 밖에도 성능 최적화, 인게임 버그 등으로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지 못하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도 발열이 심하거나, 아이폰SE 2세대 모델로는 접속이 안 된다는 것이다. 게임 안에서는 튜토리얼 진행 시 조작이 불가능한 현상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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