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박람회 지스타2020이 오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예년에 비해 온라인 채널이 강화됐다. <이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출품되는 게임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미리 알아봤다.

지스타2020 온라인 채널 '지스타TV'.

◇지스타2020, ‘온라인 채널’로 현장 생중계

지스타 주최사 한국게임산업협회가 현장 소식을 온라인으로도 전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다만 올해는 온라인 콘텐츠 볼륨이 역대 가장 클 전망이다.

현재 유튜브 채널 ‘지스타TV’는 연예인과 e스포츠 캐스터 등 유명인사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과 지스타2020 개막에 앞서 지스타TV를 홍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개막 이후에는 ▲참가사 신작 발표 및 이벤트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 ▲코스프레 어워즈 등 현장 상황이 유튜브·트위치TV 등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지스타TV 구독자 수는 16일 기준 63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스타TV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전인 지난 9월 대비 5000여 명 늘었다.

◇‘미르4’ ‘엘리온’ 등 신작 정보 나온다

게임사들은 지스타2020을 신작 마케팅 기회로 삼는다. 현재 지스타2020 상세 일정을 정식 공개한 게임사로는 넥슨·스마일게이트·크래프톤·위메이드 등이 있다.

이번 지스타2020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미르4’ 온택트 쇼케이스를 19일 오후 4시에 개최한다.

21일 오후 1시부터는 넥슨이 퍼블리싱 예정인 신작 '커츠펠'과 '코노스바 모바일'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커츠펠은 그랜드체이스와 엘소드를 개발한 코그(KOG)의 신작으로, 셀 애니메이션풍 비주얼을 가진 3인칭 액션 배틀 장르의 PC 온라인 게임이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일본 개발사 썸잽이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을 바탕으로 개발한 수집형 RPG다. 전편 스토리를 풀 보이스로 구성해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래프톤은 자사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PC MMORPG ‘엘리온’을 선보인다. 21일과 22일 오후 7시 스트리머들이 엘리온을 경험하는 콘텐츠인 ‘엘리온 원정대’가 방송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지스타2020에 ‘마술양품점’과 ‘티타이니 온라인’을 출품한다. 마술양품점은 마법 세계에서 주인공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모바일게임이다.

티타이니 온라인은 전 세계 게이머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서로 협력하며 몬스터들을 물리치고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오픈월드 MMORPG다.

지난해 지스타2019 현장 모습. / 사진=한국게임산업협회

◇인디 쇼케이스, 올해도 열려

지난해 처음 지스타2020에 편성됐던 인디 쇼케이스가 올해도 열린다. 인디 쇼케이스는 인디·중소기업·아카데미 지원을 위한 행사로, 지원 파트너사로는 엔씨소프트가 참여했다.

인디 쇼케이스에 접수된 인디게임은 총 58편으로, 지스타2020 내내 지스타TV에서 장르와 주제별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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