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T설비.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T설비.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는 11월 6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으로부터 수상태양광 발전 전력에 대해 국내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서를 받았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환경부가 총괄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며, 제품 또는 서비스의 제조 단계부터 사용, 폐기까지 전체 과정에 대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화해 평가하는 제도이다.

이번 인증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경남 합천댐과 충남 보령댐, 충북 충주댐에 조성한 수상태양광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총 시설용량 5.5MW)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을 평가해 이뤄졌다.

평가 방식은 전력 1kw를 생산하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kgCO₂/kWh)을 계산해, 발전 과정뿐 아니라 수상태양광발전설비 조성 단계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합산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평가 결과, 이들 3개 수상태양광발전설비가 1kw의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합천댐 0.099kgCO₂/kWh, 보령댐 0.112kgCO₂/kWh, 충주댐 0.075kgCO₂/kWh이다.

이들 3개 수치의 평균은 0.095kgCO₂/kWh로서 국내의 주요 발전 방식인 석탄화력발전의 0.992kgCO₂/kWh*와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수상태양광의 친환경성을 국가공인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객관적으로 수치로 국민에게 보다 쉽고 정확하게 알림으로써, 물관리 그린뉴딜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수상태양광 보급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상태양광 보급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한국형 그린뉴딜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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