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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낙연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2일 서울·부산 보궐선거와 관련해 “많은 당원의 뜻이 모아졌다. 이후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당원의 뜻이 모였다고 해서 서울·부산 시정의 공백을 초래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저희 잘못이 면해지는 것은 아니다. 서울·부산 시민을 비롯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은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경선 등으로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찾아 유권자 앞에 세울 것”이라며 “그래서 시민들께서 후보를 자유롭게 선택하시고 그 결과를 보람있게 여기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피해여성께 거듭 사과 드린다. 사과가 진정성을 갖기 위해 실천이 따라야 한다”며 “당내 윤리신고센터, 젠더폭력상담센터를 열어 당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의 성비위·부정부패 등 조사와 후속조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1일과 11월 1일 이틀에 걸쳐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권리당원 86.64%가 당헌 개정 및 공천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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