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 전문위원회 주최로 '우리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국제 학술회가 29일 오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강 자연성 회복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미국 호주 프랑스의 환경 문제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우리나라 4대강 복원 논의에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비대면으로 진행하되 온라인 채널*을 통해 당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되며, 유튜브(www.youtube.com)에서 '환경부'를 검색하여 참여할 수 있다.

학술회는 '강 자연성 회복 해외 사례', '우리강 자연성 회복 현황 및 방향' 등 2개 분과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미국, 호주, 스페인, 프랑스 등 해외 전문가들이 주제 발제 후 토론을 진행한다.

로라 와일드맨 생태복원가(미국, 바이오해비태츠사)는 미국 강 복원 경험을 바탕으로 '강 복원, 적을수록 좋다'를 발표한다.

파오 페르난데스 가리도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스페인, 세계어류이주재단)는 '사람을 위한 강과 물고기 회복: 지역단위의 변화로부터 국제사회의 변화까지'를 발표하고, 조엘 베일리 선임이사 직무대리(호주, 머레이-달링 유역위원회)은 '머레이-달링 유역 계획: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수준 설정'을 발표한다.

이안 루더퍼드 교수(호주, 멜버른대)는 호주의 강 복원 사례에서 한국에 교훈을 제시하며, 스테판 주르단 전문관(프랑스, 아르투아-피카르디 물 관리청)는 프랑스 강 자연성 회복 경험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환경부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에서 '4대강 보 개방 및 자연성 현황'과 '우리강 자연성 회복 구상 및 금강 세종시 구간 선도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김영훈 환경부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장은 "이번 국제 학술회에서 소개되는 강 자연성 회복과 관련된 해외사례들이 향후 우리강 자연성 회복 정책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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