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교보교육재단
사진=교보교육재단

교보교육재단은 안양소년원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위기 청소년 주체성 회복 프로그램 : 마음두드림(Do Dream)’의 작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음두드림(Do Dream)’은 연극, 캘리그래피 등의 예술활동과 인문학적 주제에 대한 토론활동을 결합하여 위기 청소년의 치유와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교보교육재단의 ‘인성교육 현장연구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과제를 작년 한 해 동안 보완 및 검증을 거쳐 올해 사업화한 것이다.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은 이화식 단국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안양소년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주 1회 2시간씩 운영되었다.

이번 작품 발표회는 1학기 동안 진행되었던 연극과 미술 활동의 결과물을 공유하고 참여 청소년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 ‘기생충’을 강사진과 청소년이 함께 각색하여 연극무대를 꾸몄으며, 저마다의 꿈과 각오를 담아 낸 다양한 캘리그래피 작품이 전시되었다.

안양소년원 이영호 원장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예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 교보교육재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안양소년원에서는 학생들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바람직한 인성발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교보교육재단 선종학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생님들과 안양소년원 청소년들의 열정이 멋진 발표회를 이루어냈다”며 “함께 무대를 만들고, 작품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이 곧 공동체의 가치와 자신만의 꿈을 일깨우는 활동이다. 이번 작품발표회가 소년원 청소년들의 마음 속에 작은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보교육재단 마음두드림 프로그램은 오는 11월부터 2학기 수업을 시작한다. 재단은 앞으로도 위기 청소년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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