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 가운데)이 28일 한국판 뉴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전북 전주의 비나텍을 방문해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 가운데)이 28일 한국판 뉴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전북 전주의 비나텍을 방문해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한국판 뉴딜 사업을 영위하는 강소기업을 찾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방 행장이 28일 오전 전북 전주에 소재한 비나텍을 방문해 관련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비나텍은 에너지 저장장치의 일종인 중형 슈퍼 커패시터(Super Capacitor)를 생산하는 업체로, 이 부문에서 약 20%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수소를 연료로 공급해 대기 중 산소와 전기화학반응에 의해 직접 변환 발전하는 수소연료전지 소재와 부품 사업도 영위 중이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는 이날 면담 자리에서 “한국판 뉴딜의 주요 구성요소인 슈퍼 커패시터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소재인 지지체·촉매·MEA**의 글로벌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시장 선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를 하기 위해선 수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 행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뉴딜 산업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연구개발(R&D), 시설투자자금, 수출에 필요한 운영자금,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해외투자자금 등 기업이 필요한 자금이 제때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방 행장은 이날 오후 탄소섬유를 제조하는 전주의 효성첨단소재를 찾아 그린뉴딜산업 성장동력을 위한 금융부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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