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속속 하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전체 채용시장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게임업계는 예년과 비교해 대체로 채용 규모가 비슷하다.

하반기 채용시장 화두는 상반기에 이어 ‘언택트’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채용설명회가 눈에 띈다. IT업계에서도 손 꼽히는 인재가 몰려있는 분야답게 취업준비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엔씨·게임빌·컴투스·스토브·웹젠 “서류 접수 중”

엔씨소프트는 오는 14일 오후 2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채용 절차는 ①지원서 접수 ②서류 전형 ③1차 면접 ④2차 면접 순이다.

채용은 ▲게임 개발 ▲서비스 플랫폼 개발 ▲Game AI ▲Language AI ▲Knowledge AI ▲Speech AI ▲Vision AI ▲Data Service Development ▲Data Engineering ▲Content Design ▲System Design ▲Narrative Design ▲개발관리(PM) ▲게임 QA ▲게임 UX 기획 ▲게임 사업 ▲Security Engineering ▲Enterprise Application Development ▲언론 홍보 ▲인사 등 20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엔씨는 채용과 관련한 모든 홍보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지원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채용 설명회’와 ‘온라인 1대1 직무 상담회’, ‘온라인 서면 인터뷰’ 등을 운영한다.

온라인 1대1 직무 상담회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활용한다. 오는 12일과 13일,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참가자는 직무 담당자와 직무에 대해 궁금한 점, 분야별 지원서 작성 팁 등에 대해 직접 이야기 나눌 수 있다. 참가자는 직무 담당자와 1대1 화상 상담을 진행하면서, 직무의 상세 내용이나 분야별 지원서 작성 팁 등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다.

지난 7일에는 엔씨 공식 유튜브에서 온라인 채용 설명회가 열렸다. 채용 담당자가 나서 기업과 공채에 대해 소개하고, 지난해 입사한 직원도 출연해 전형 경험과 합격 팁을 공유했다.

게임빌-컴투스는 대부분의 채용 과정이 언택트다. 필기테스트(일부 개발 직군)뿐 아니라 비대면 화상 면접까지 도입한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6일 오후 2시까지다.

채용은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아트, 플랫폼 서버 등 개발 직군을 비롯해 게임사업 및 마케팅, 경영지원 등의 분야에서 진행되며, 내년 1월 입사가 가능한 기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게임빌-컴투스는 오는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원자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설명회에서는 공채 선배들이 전하는 직무소개와 채용 관련 정보 등이 소개되며, 예비 지원자들의 관심 주제 및 업무 등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도 예정돼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웹사이트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14일까지 프론트, 서버, DB 등 개발 직군 육성 프로그램인 '스토브 데브 캠프'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4개월간 프로젝트 기획부터 분석, 테스트까지 직접 구현해보며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프로그램 인턴기간 중 우수 평가를 받은 인원은 스토브 정규직 입사 기회가 부여된다.

웹젠도 14일까지 신입 및 경력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웹젠은 ‘뮤 아크엔젤’과 ‘R2M’로 올해 고속성장하고 있다.

모집 부문은 사업과 게임개발, 기술지원, 경영지원 등 26개 직무다. 경력자를 모집하는 일부 부문은 웹젠레드코어, 웹젠온네트, 웹젠워스미스, 웹젠에이픽게임즈 소속 인재를 채용한다.

펄어비스 인재상. / 사진=펄어비스 웹사이트

◇다수 게임사, 우수인력 상시 채용 

이 밖에 공채를 이미 진행했거나, 아직 소식이 없는 기업도 상시 채용공고를 게시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5일 공채 접수를 마감했지만, ‘기획’ ‘마케팅’ ‘투자분석’ 등 여러 부문에서 경력자를 채용하고 있다.

넥슨은 신입과 경력 통틀어 채용공고가 113건이나 올라 있다. 자회사 네오플, 넥슨네트웍스, 넥슨지티, 넷게임즈, 엔미디어플랫폼 등까지 합치면 더 늘어난다. 특히 최근 직원들의 ‘던전앤파이터 슈퍼 계정’ 사건 등으로 조직개편이 예상됐던 네오플은, 지난 6일부터 던전앤파이터 부문에서만 8개 직군에서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코스닥 시장에서 화제를 모았던 카카오게임즈는 서버, 클라이언트 개발자 등 소수 경력자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최근 새 통합법인 출범과 독립스튜디오 체제 강화로 조직개편 단행을 예고한 크래프톤은 ‘엘리온’ ‘테라’ 및 신규프로젝트 인력을 구한다.

펄어비스는 웹서비스, 개발자, 경영공시 등 부문 채용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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