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잠정실적을 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비 6.45% 오른 66조 원,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12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대폭 개선된 배경에는 모바일(IM)과 TV·가전(CE)부문의 호조가 있었다.

IM사업부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 2분기 대비 최소 40%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CE사업부에서는 TV 판매량이 전기 대비 40% 늘어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가전부문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온라인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른 영향이 컸을 전망이다.

이 밖에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사업부도 큰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사업부에서는 프로세서 등 비메모리 부문의 실적이 전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사업부는 디스플레이 가격 상승과 TV·스마트폰 판매 증가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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