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미니(가칭)의 전장은 아이폰SE 1세대와 2세대 사이의 크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 사진=맥루머스
아이폰12 미니(가칭)의 전장은 아이폰SE 1세대와 2세대 사이의 크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 사진=맥루머스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공개 시기가 다가왔다. 아이폰12 시리즈는 4종으로 나뉘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아이폰12 미니’는 아이폰SE 2세대보다 작지만 베젤이 얇다고 알려져 컴팩트 스마트폰 수요층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일(현지시간) 테크레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쇼케이스 개최일은 오는 13일이 유력하다. 아이폰12 미니로 가칭하는 컴팩트 스마트폰은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폰12 미니는 올해 출시돼 열풍을 일으킨 ‘아이폰SE 2세대’보다 전장이 짧다. 그러나 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화면부를 5.4인치로 늘린다.

폼팩터 디자인은 ‘아이폰SE 1세대’에서 명맥이 끊겼던 ‘각진 모서리’가 다시 채택된다. 이는 파지했을 때 불편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이끌 당시 아이폰 시리즈의 상징이었던 만큼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프로세서는 다른 아이폰12 시리즈와 동일한 A14 바이오닉을 탑재한다. 램은 4GB로 기본 모델과 같다. 아이폰12 미니가 실제로 이처럼 발매된다면, 현존하는 6인치 이하 스마트폰 중 스펙으로는 경쟁자가 없다.

또 애플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충전단자를 C타입으로 적용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C타입은 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모바일 기기에서 채택하고 있는 단자다. 당초 애플은 자사 규격을 고수하다 2018년부터 아이패드 프로에서 C타입을 처음 지원했다.

가격은 내장 메모리 옵션별로 64GB 649달러(한화 약 75만 원) 128GB 699달러(81만 원), 256GB 799달러(92만 원)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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