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 신협중앙회관에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겸 아시아신협연합회장이 제39차 아시아신협연합회 정기총회를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
24일 대전 신협중앙회관에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겸 아시아신협연합회장이 제39차 아시아신협연합회 정기총회를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는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 신협중앙회관에서 2020년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화상회의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ACCU에서는 매년 1회 아시아 및 전세계 신협에서 참가하는 아시아신협포럼을 개최했으나,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국가별 이동조치 제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소규모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이번 ACCU 화상회의는 ▲22일 ACCU CEO 워크숍 ▲23일 제103차 ACCU 이사회 ▲24일 제39차 ACCU 정기총회로 진행되었으며, 21개국 51여명의 아시아신협 지도자가 화상회의에 참여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총 23개국, 3,500만 명의 아시아 신협인을 대표하는 아시아신협연합회장으로서 개막 인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서민과 소상공인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타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협동조합 정신을 기반으로 한 신협의 책임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아시아신협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책임을 다함은 물론 최근 금융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하는 언택트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금융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신협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김윤식 회장은 제 39차 ACCU 정기총회 연차보고를 통해 한국신협의 아시아 지역내 소상공인 지원개발사업(이하 BDS)에 대한 중요성을 전달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아시아신협의 운영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엘리나타 산 로케 ACCU 사무총장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아시아신협 운영에 미치는 리스크와 영향을 분석 보고했으며,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평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총회의 주요안건으로 ‘ACCU 디지털금융 및 인프라구축’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실행방안으로 ‘ACCU 디지털금융 및 인프라 구축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신협의 IT 전문가를 비롯하여 인도네시아, 네팔,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5인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빌게이츠 재단(Gates Foundation)과 WOCCU(세계신협협의회)의 협업으로 설치된 WOCCU 지불 플랫폼을 ACCU 플랫폼에 접목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ACCU 구성원들이 디지털 경제에 완전히 참여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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