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 사진=뉴시스
김창룡 경찰청장. 사진=뉴시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일부 보수 단체가 추진 중인 개천절 도심 집회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청장은 21일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지 통고한 집회를 강행한다면 경찰을 사전에 배치하고 철제 펜스를 설치해 집결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제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지 장소 이외에서 미신고 불법 집회를 강행하면 즉시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불응하면 현장에서 체포할 것”이라면서 “체포가 어려우면 채증 등을 통해 반드시 엄중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신고 접수된 개천절 집회는 총 798건이다. 경찰은 이중 집결 신고 인원이 10명이 넘는 집회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금지를 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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