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개발팀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담금질에 한창이다. 유저 피드백을 게임에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스튜디오는 지난 17일부터 2차 CBT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UI(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 개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웹사이트 캡처

관련 공지사항에 따르면, 인게임 주행 화면은 개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는 로비와 레이싱패스 등 아웃게임 화면을 손보고 있다.

로비는 게임 시작 전 ‘대기실’, 레이싱패스는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과금 모델인 ‘시즌패스’와 유사한 개념이다.

새롭게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니, 아웃게임 인터페이스는 대체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따라가는 모양새다. 유저들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 배치를 참고해, 이질감을 덜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개발팀은 이를 점검하기 위한 소규모 비공개 테스트도 준비 중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로비와 레이싱패스 UI·UX 개선 전(왼쪽)과 후(가운데). 그리고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로비와 시즌패스(오른쪽). / 사진=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웹사이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캡처

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스튜디오는 ‘신규 유저 정착을 돕는 아이디어’, 오픈 예정인 플레이 기록 페이지 ‘TMI(Too Much Information)’ 등에 대한 개선사항 조사도 진행했다.

커뮤니티 건의게시판에서는 유저들이 “저사양 PC 유저를 위한 그래픽 조절 기능을 도입하면 좋겠다” “과금 방식은 기존 카트라이더 시리즈를 답습하지 말고, 무과금 유저도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카트를 공평하게 수급할 수 있게 해달라” 등 의견을 보인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키보드 조작이 불편하다” “이 게임은 이기려면 돈을 써야 해(Pay to win) 별로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있다. 해외에서는 캐주얼 레이싱게임 장르에서 닌텐도 콘솔게임 ‘마리오카트’ 시리즈가 독주하고 있어 비교 대상으로 삼은 것. 마리오카트는 게임패드 플레이 환경에 최적화돼 있으며, 패키지 구입 이후로는 무과금 체계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연내 글로벌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넥슨은 PC, XBOX ONE 등 멀티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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