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인혜. 사진=뉴시스
배우 오인혜. 사진=뉴시스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배우 오인혜가 결국 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오씨는 14일 오전 4시 50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 자택에서 친구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오씨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의 응급조치로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오씨의 극단적 선택을 추정하고 있다. 오씨 집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 집 주변 CCTV, 출입자 확인 등을 통해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아직 유족, 신고자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아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씨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를 통해 데뷔했고 이후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등에 출연했다.

고인의 동료인 김선영과 한지일 등은 SNS를 통해 추모했다. 김선영은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이젠 별이 되었다. 그곳에서 행복하길."라고 전했다.

한지일도 "저세상에서라도 못 다 이룬 꿈 펼치시길"라며 추모의 글을 올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아름다운 미소를 남기고 갔다"며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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