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주요 배달앱사에 한강 시민공원 배달을 자제해 줄 것을 9일 요청했다.

이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한강공원 이용객 수가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코로나 19 야외감염위험이 급증하는데 따른 대응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8일부터 한강공원 내 매점 28곳과 카페 7곳에 대해 영업시간을 단축했다. 11개 한강공원 주차장(43개소)도 21시 이후 진입을 금지했다. 
  
'배달의 민족' 등 주요 8개 배달앱사들은 서울시 요청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배달앱사들은 배달앱 접속 시 한강공원 내 배달주문을 자제해 줄 것을 알려주는 안내문을 띄우기로 했으며, 소비자가 한강 공원 인근 지역에서 배달을 요청하는 경우 ‘자제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천만시민의 쉼터인 한강공원에서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당분간 한강공원 내 배달주문 및 취식 행위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서울시의 요청에 적극 협조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 한 각 배달앱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한강공원 배달 자제를 요청한 주요 배달앱사는 만나플래닛, 스폰지, 먹깨비, 배달통, ㈜우아한형제들, ㈜쿠팡이츠, (유)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허니비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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