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4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35hPa, 강풍반경은 400㎞,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9m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이선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31도 고수온 해역에서 태풍의 눈이 보일 정도로 매우 강하게 발달해 북서진 중”이라며 “태풍은 동쪽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와 7일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이선은 7일 새벽 서귀포 동쪽 해상에 도달한 뒤 오후 들어 남해안 부근에 상륙해 곧바로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등 수도권은 7일 오후 9시 쯤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선은 앞서 제9호 태풍 바비보다 위력이 더 강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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