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웨딩 화보. 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
배슬기 웨딩 화보. 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

 

배우 배슬기가 결혼한다. 예비신랑은 극우 성향 유튜버 ‘리섭TV’로 활동하는 심리섭으로 알려졌다.

배슬기는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밝혔다. 그는 “결혼은 남들 이야기로만 생각하고 살던 제가 ‘앞으로 남은 인생은 이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신랑을 “저보다 어리지만 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멋진 남자고 비연예인이지만 마냥 평범하지는 않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예비신랑은 구독자 28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리섭TV’를 운영하는 심리섭으로 알려졌다. 그는 극우 성향 유튜버로 수차례 논란을 일으켜 왔다.

리섭은 문재인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영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아베한테 한 짓을 말하겠다”며 “트럼프와 아베의 면전에 대고 ‘일본은 우리의 동맹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미일 동맹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놓고 동맹국가를 무시하는 발언을 지껄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글로 쓴 케이크를 아베가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는데 자기는 단 걸 안 먹는다고 했다. 그래놓고 김정은 하고는 케이크, 잘만 먹었다”며 “아베가 문재인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임에 틀림이 없다”고 말했다.

한 화장품 회사 회장은 지난해 8월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월례 조례에서 해당 영상을 튼 사실이 알려져, 경영 일선에서 사퇴하기도 했다. 이 영상에는 위 발언뿐만 아니라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는 여성혐오적 발언도 담겨 있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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