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인상에 대해 국민들의 찬반 여론이 각각 47.5%로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다주택자 종부세 강화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47.5%, ‘반대’ 응답이 47.5%로 팽팽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3주택 이상이나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 세금 최고 세율을 현행 3.2%에서 6.0%로 높이는 법안이 통과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찬성 36.5%, 반대 63.5%로 반대의견이 많았다. 반면 경기·인천에서는 찬성 54.8%로 반대 38.2%로 종부세 강화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 48.9%, 49.4%로 비슷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찬성이 80.8%로,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73.9%로 조사됐다. 중도층의 경우 지난달 조사에서 찬성 응답이 53.6%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반대 응답이 55.3%로 더 많았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 응답이 78.4%, 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84.3%로 조사됐다. 

연령대로 보면 20대의 경우 찬성 34.3%, 반대 49.7%, 30대는 찬성 51.5%, 반대 48.2%, 40대는 찬성 56.1%, 반대 4.9%, 50대는 찬성 56.4%, 반대 40.7%로 조사됐다. 60대의 찬성 43.9%, 반대 52.6%, 70대는 찬성 38.5%, 반대 57.8%로 반대 의견이 높았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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