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듀오 / 사진=미국 MS
서피스 듀오 / 사진=미국 MS

스마트폰 사업을 접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폴더블폰으로 다시 시장에 진출한다.

MS는 내달 10일 서피스 듀오를 미국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피스 듀오는 스크린 2개가 나란히 붙어 있는 폴더블 형태로, ‘필기’ ‘게임’ ‘미디어 감상’ 등을 강조한 스마트폰이다. 가격은 128GB, 256GB 모델 각각 1399.99달러(한화 약 165만 원),1499.99달러(177만 원)다.

소개 영상을 살펴보면, 서피스 듀오는 기존 MS 스마트폰과 달리 구글 안드로이드 10 OS가 탑재됐다. 기본 앱으로는 엣지 브라우저, MS 오피스, HBO MAX, 스포티파이 등이 실린다. 윈도 PC와의 연계를 강조하고 있다.

또 XBOX 게임패스를 지원해 휴대전화 용도 외에도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의 테이블 모드 같은 포지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소개 영상에서는 XBOX 진영 인기 레이싱 게임인 ‘포르자’ 플레이와 화상통화를 동시에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서피스 듀오로 XBOX 진영 인기 레이싱 게임인 ‘포르자’를 플레이하는 장면. / 사진=MS 유튜브 채널
서피스 듀오로 XBOX 진영 인기 레이싱 게임인 ‘포르자’를 플레이하는 장면. / 사진=미국 MS 유튜브 채널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펼쳤을 시 3:2 비율 8.1인치 LED 디스플레이, 360도 힌지가 눈에 띈다. 접었을 때 두께는 9.9mm, 무게는 250g이다. 이밖에 퀄컴 스냅드래곤855 AP, 6GB 램, 128GB/256GB 저장공간, 3577mAh 배터리, 1100만 화소 카메라 등이 있다. 서피스 펜도 지원한다.

서피스 듀오 출시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네티즌들은 서피스 듀오를 LG전자 V50와 비교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두 제품은 AP, 램 스펙이 흡사하지만 V50의 경우 탈착형 듀얼스크린을 지원하기 때문. 네티즌들은 네이버 뉴스 댓글 등을 통해 “스크린을 뗄 수 있는 V50 보다 이용이 불편할 것 같다” “가격이 비교적 비싸다” 등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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