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도티TV' 캡처
사진=유튜브 '도티TV' 캡처

 

MCN(다중채널네트워크)기업의 선두주자 격인 샌드박스네트워크의 대표 크리에이터 도티(본명 나희선)가 최근 불거진 뒷광고 의혹과 사생활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도티는 11일 ‘도티TV’에 ‘진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최근 이슈되는 뒷광고에 대해 저는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다”라며 “이는 3000개가 넘는 모든 영상을 일일이 확인해 보고 되돌아본 결론”이라고 밝혔다.

뒷광고 의혹을 받고 있는 영상들에 대해서는 “제가 모델이었던 콘텐츠도 있고 대가를 받지 않고 순수 창작 목적으로 한 영상도 예시에 들어가 있다. 그 부분은 정정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다 잘 한 거냐’하면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도티는 “회사 차원에서도 뒷광고는 싫다.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며 회사도 모르게 진행되는 것이기에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조장할 이유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여러분들의 기준이 굉장히 높아졌고 사회적 분위기가 환기되고 있는 시점이니까 지금의 기준과 평가, 여러분의 생각에 어긋났다면 그런 부분들은 실망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혹여라도 상처받았거나 이 상황 때문에 저에 대해 실망하신 분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다”라고 사과했다. 

아울러 최근 불거진 사생활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도티는 “(직원에게) 옷을 사 오라고 시켰다거나, 공식 석상에 여자친구가 동석했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들이 유포되는 사실이 너무 슬퍼서 이 점은 명백히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 7일 향후 대책을 위한 철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전문 법률 기관에 의뢰해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광고에 관한 법률과 의무’에 대해 정기적인 교육을 받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유튜버 도티와 구글 출신의 이필성 대표가 2015년 공동 창업한 MCN기업으로 다수의 유명 유튜버들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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