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수출 주역’ 넷마블, 주가 상승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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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수출 주역’ 넷마블, 주가 상승세 이어갈까
  • 김윤진 기자
  • 승인 2020.07.31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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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최근 3개월 일 주가 흐름 / 사진=키움 번개 HTS
넷마블 최근 3개월 일 단위 주가 흐름. / 사진=키움 번개 HTS

넷마블 주가가 이달 들어 급등했지만 최근 약세를 보이며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와 게임주를 이끌고 있으나 상반기까진 주가 변동이 크지 않았다. 이에 이달 상승세를 하반기 내내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주가는 전날 12만55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10만500원 대비 25%가량 올랐다. 지난 2일부터 반등을 시작해 14일 13만700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점차 조정을 받았다.

넷마블 주가 전망에 대한 업계 의견은 분분하다. 지난 30일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5만원으로 설정했다. 이진만 연구원은 넷마블이 투자한 기업들의 IPO 흥행 기대감이 최근 주가에 반영돼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업계는 공통적으로 넷마블 2분기 및 하반기 실적이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신작 게임들이 롱런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대형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넷마블 게임들의 성적표는 양호하다. <이코리아>가 31일 국내외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를 조사한 결과, 국내 100위권에 넷마블 게임 11개가 포진했다. 이는 전체 게임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다. 특히 올해 신작의 성적이 눈에 띈다. 40위권에 ‘마구마구 2020’ ‘스톤에이지 월드’ ‘A3: 스틸얼라이브’ 등 신작 3개가 이름을 올렸기 때문.

넷마블은 지난 8일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 2020'을 출시했다. /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지난 8일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 2020'을 출시했다. / 사진=넷마블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수출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미국에선 자회사 카밤의 ‘마블 올스타배틀’이 38위, 자체 개발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가 69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일곱 개의 대죄’가 32위, ‘리니지2 레볼루션’이 69위다. 이밖에 영국, 독일 등 유럽과 동남아시아, 캐나다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기준 넷마블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약 70%에 달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게임도 시장에서 기대가 높다. 넷마블 최대 히트 게임인 세븐나이츠 후속작 ‘세븐나이츠2’와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및 ‘BTS 유니버스 스토리’ ‘제2의 나라’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또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A3: 스틸얼라이브'는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비게임 분야에서도 넷마블 주가에 영향을 미칠 요소들이 존재한다. 넷마블이 지분 25.1%를 보유 중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한국거래소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적 아이돌그룹인 ‘방탄소년단’이 소속해 있다. 최근에는 한국거래소가 빅히트 측에 추가 자료를 요구하며 상장 심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넷마블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코웨이’ 엔씨소프트’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등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증권업계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넷마블 주가는 관계사들의 상장 추진과 실적 이슈에 영향을 많이 받아 왔기 때문에, 악재에도 취약할 수 있다.

넷마블은 지난 1분기 증권사 컨센서스를 빗겨난 어닝쇼크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매출은 5,3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4억 원으로 39.8% 감소했다. 막대한 신작 마케팅 비용 지출이 원인이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3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넷마블의 2분기 마케팅비용은 A3: 스틸얼라이브, 일곱개의 대죄, 샵타이탄 등으로 지출 컸던 1분기 대비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 강력한 IP 기반의 신작 게임들이 출시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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