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가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송파구청을 상대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공연 3일 전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것이 부당하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민간중소기업에 대한 피해와 관객들의 손해는 누가 책임져야하나”라며 지난 23일 소송을 제기했다. 쇼플레이는 “(공연 개최에) 최소한의 지침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을 알리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00석 밖에 안 되는 태사자 콘서트도 5천 석이 넘는 ‘미스터트롯’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공연 하루 전에 취소됐다”며 “가요 콘서트에 대해서는 원칙과 잣대 없이 중단만 요구해 가수 및 스태프들의 줄도산이 예상된다”고 호소했다. 쇼플레이는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도 강조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24일, 25일, 26일 사흘간 총 5회의 공연으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됐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이 콘서트의 리허설이 예정돼 있었지만 송파구청이 전날 발표한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으로 급작스럽게 취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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