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제한 조치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무관중으로 열렸던 프로스포츠 경기에 대한 관중 입장이 26일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전면적인 방역 강화조치만으로는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 어렵다”며 “위험요인 평가 등에 따른 강약 조절이 필요하며, 언제 어디서나 개인별 방역 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26일 프로야구 관중 입장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을 제한한다. 프로축구 역시 내달 1일부터 10% 규모의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전 좌석은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입장할 때는 모두 QR코드를 찍어야 하고, 경기 중에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큰 소리 응원도 금지되고 좌석 내에서 음식물도 먹을 수 없다.

정 총리는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을 곧 재개하지만, 현장에서의 철저한 방역관리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방역과 일상의 조화가 지속될 수 없다”며 철저한 방역태세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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