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에 치료했던 아말감 속에 충치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네모치과병원 제공) 조진성 기자 cjs@ekoreanews.co.kr
충치는 치아의 단단한 겉껍데기인 법랑질을 시작으로 그 범위가 점차 내부로 내려와 치아신경과 치아뿌리까지 감염시키며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미 충치는 말기 '치수염 충치'의 진행단계일 수 있으며 신경치료와 레진 혹은 크라운 등의 보철치료를 받게 된다.

충치가 생긴 범위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지지만 일단 충치가 생긴 부위를 깎아내고 그곳을 인체에 무해한 인공재료로 밀폐시켜 충치가 번지지 않도록 차단시킨다. 이때 깎아낸 부위를 레진, 금, 세라믹 등으로 때워주거나 씌우게 된다.

지금은 '아말감'이라는 재료로 충치치료를 하는 빈도수가 줄어들었지만 과거 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2년~5년 정도 수명을 보이는 아말감 충치치료를 많이 받아왔다.

아말감은 은, 주석, 구리, 아연, 수은이 들어간 재료로 치료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다른 재료에 비해 치아와의 접착력이 약하고 사용 중에 부분적으로 부서지기 쉽다.

네모치과병원 홍대점 윤덕종 원장은 "충치는 저절로 낫지 않으며 치료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진행되는 질환"이라며 "이미 보철치료를 한 치아는 충치가 다시 생기더라도 통증이 미미하기 때문에 자가진단을 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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